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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룸메로 6개월 정도 살면 원래 없던 마음도 생기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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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빔박자 댓글 5건 조회 332회 작성일 20-07-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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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는 외국이예요.

저는 짝사랑에 힘든 방년 32세 여인입니다.


현지 생활 중 이직, 구직이 안되서 한국으로 돌아가려던 차에, 코로나로 난리가 나버리고..

현지 친구가 저만 거리끼지 않으면 본인 집에 지내도 괜찮다고 해서 살기 시작한게 벌써 6개월이네요.


우여곡절끝에 이직을 하게 되었고, 거리상의 문제로 이번 달 말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간 친구는 단 한 달의 월세도, 전기세도, 물세도 받지 않았어요.

해서 억지로 명품을 사서 떠안긴 적이 있습니다.


저흰 친구였고 친구니까 해선 안 될 스킨쉽을 했던 적은 없어요.

마트 딱 두 번 간게 같이 외출한 것의 전부예요.


그런데 한밤중에 그 애가 술취해서 하이파이브 하자더니 제 손을 잡은 것도 생각날거고,

제 머리를 쓰다듬은 것도 제가 우울할 때 안아준 것도,

같이 쇼파에 나란히 앉아서 넷플릭스 보던 것도 벌써 마음을 아프게 만들어요.


그 애가 저한테 잔소리하던 것도

장가가는 전남친 때문에 제가 술먹고 화장실 바닥에서 자던 날 일으켜세우더니 거울 좀 보라고 하더라구요.

예쁘게 생겨서 왜 맨날 개진상을 부리냐고 헤어진거 하느님이 도와준거라고 니 운명아니니까 잊으라고 하던 것도


저보고 술 좀 그만 먹으라고 뱃살 좀 보라고 옆구리살 꼬집은 것도

제발 퇴근했으면 먼저 씻으라고 땋은 머리 그 애가 풀던 것도, 턱에 뱀 숨겨놨냐고 턱살 잡아땡긴 것도 다 생각날 것 같아요.

진짜 웃기네요. 스물 둘 아니고 서른 둘인데요....(상대는 넷입니다.)


너무 웃기지만 서로 어느 정도 인기가 있습니다, 굳이 서로 아니어도 뭐...아무튼 그래요.

해서 그 애나 저나 꾸미고 나가면 서로 "오늘은 누굴 울리고 오려고 그러냐?" 하곤 합니다.


저는 그 애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이제 사랑하는데 그 애는 아무렇지 않을까싶네요.

뭐 마음이 생길 것이었음 진작 생기지 않았을까 싶고, 남잔 왜 좋아하는 여자 헷갈리게 안한다잖아요.....


쩝....암튼 그래요. 긴 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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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ManOfWar님의 댓글

ManOfWar 작성일

그냥 손을 살며시 잡으며 지금 마음을 전달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TheGreeN님의 댓글

TheGreeN 작성일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 않으면 최소한 친구로라도 남을 수는 있으니까요. 상대분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작성자님이 느낀 그대로가 제일 옳은 근거가 될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여자 헷갈리지 않게 하는 남자의 대부분은 적극적인 남자 케이스일 것이고, 상대방이 소극적이라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성격이면 먼저 다가와주기를 기다릴 수도 있겠죠. 작성자님의 느낌을 믿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랄게요~

ⓗⓐⓦⓚ님의 댓글

ⓗⓐⓦⓚ 작성일

이심전심, 아마 같은 기분일거에요. 화이팅!

sanctus님의 댓글

sanctus 작성일

웃자고 올린겁니다 기분나쁘셧다면 죄송해요 ㅜㅜ

sanctus님의 댓글

sanctus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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