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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얘기하다가 결국 헤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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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산베어스V5 댓글 2건 조회 69회 작성일 20-11-23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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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오늘이 딱 천일되는 날이네요...

소개팅으로 만나서 사귀는동안 단 한번도 싸우지 않을 정도로 잘맞았고, 종교도 취미도 관심사도 정치관도 같아서 너무도 잘맞았던 우리.

5월부터 결혼 이야기가 나와 양가부모님께 말씀드리고 10월 중에 인사드리겠다 했습니다.

그런데 9월 초 여친 어머님께서 여친 통해서 재무계획을 짜 보라 하시더라고요.
사실 집이 부자는 아니지만 평균은 된다고 생각했고, 사귀면서도 결혼을 염두하면서 저축한 것도 있고, 투자한 것도 있어서 그날 바로 재무계획을 짰습니다.

제 상황과 부모님이 해줄 수 있는 지원 등을 말하자 여친 표정이 어둡더라고요. 결혼 초기 예상 대출금이 높아서였을까? 내가 투자 겸 결혼 후 살 용도로 사 놓은 집이 직장과 한시간 넘게 떨어져였을까?

그 후 한달뒤인 10월 여친 어머님께서 반대를 하신다 하더군요. 집이 여친 회사와 너무 멀다 다른 곳으로 옮겨라, 초기대출금이 너무 높다, 아직 우리가 준비가 안됐다 등등...

이 때 제가 한 발 물러서야 했을까요? 전 준비가 됐단 생각에 어머님의 반대가 합당해보이지 않았고, 여친과 결혼문제로 사귀면서 처음으로 다퉜습니다.

초기 대출금이 문제면 5천정도만 여자쪽에서 지원해주면 대출 2억 이내로 시작할 수 있다. 집을 옮기려면 2년 실거주 해야하니 일단 2년 살고 그때 상황봐서 움직이자. 누가 준비 다 된 상태로 결혼하냐, 결혼 준비하면서 상황에 맞추자 등등... 

조급한 마음에 여친을 기다려주지 못하고 계속 몰아부쳤던게 화근이었습니다.

지난주 여친이 그러더군요. 엄마가 헤어지라 한다. 상견례도 안헸는데 5천만원 해오란 소리나 하고 기분이 나쁘다라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전 우리끼리 얘기하다 나온 걸 가지고 오해하신 것 같다. 난 5천을 원한게 아니라 대출금얘기가 나와서 한 말이다... 오해를 풀고 잘 해보자.

잘 설득해보려 했으나, 여친도 한두달간 고민해본 결과 결혼에 대한 확신이 사라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일주일간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하고...

오늘 만나서 이야기해봤습니다. 결국 여친은 이별을 통보하고, 저는 무력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네요. 마음 정리를 1주일간 한다고 했는데 새벽이 되니 잠이 안오고 힘드네요.

순간순간의 말 한마디로 소중했던 사람을 한순간에 떠나보내니 정말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어디ㅜ하소연 할 데도 없어서 여기에ㅜ해봅니다.

더 좋은사람...만날 수 잇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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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차홍룸님의 댓글

차홍룸 작성일

경제상황이 안맞으면 어쩔수없는거같아요. 없는 돈을 어디서 끌어오겠어요 그리고 상대방집안은 재무계획 간단하게라도 공유하셨나요? 5000만원도없이 어떻게 결혼시키려고했던건지 아님 글에 안쓰신건지.. 수도권이라면 출퇴근 1시간정도는 무난한거같은데 아님 그냥 님이 눈에 안차서 꼬투리 잡은걸로 보여요 마음정리를 하려면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세요 결국 헤어짐의 이유는 하나죠 그 모든것들을 덮을만큼 사랑한게 아니었다는거 그집 어머님이 님을 맘에 안들어했건 집위치가 너무 멀었건 결혼비용이 문제가 됐건 상대방이 결혼에 대해 확신이 있고 님은 놓치기 싫었다면 엄마는 내가 설득할게 집은 회사가까운데로 평수를 줄여서 가자 대출은 같이 갚아나가면되지 하면서 화이팅했을거라고 봅니다 님 스스로 쓸데없는 말을했다 상대방을 몰아부쳤다 자책하지말고 그사람에게 나는 그정도였나보다 생각하세요. 분명히 님에게 맞는사람 있을겁니다.

손보리님의 댓글

손보리 작성일

더 좋은 사람이 곧 나타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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